2010/09/23 Nepal - ABC Tracking⑥ 여행

뱀부-시누와-촘롱

무지하게 아팠던날.. ㅠㅠ


무척 아름다웠던 정글길은 비와 안개에 가려졌다. 
끝을 향해 있는 산행과 어제밤의 이야기들이 우리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줘~ 장난치고 웃고 떠들면서 하산을 했다.
 
ㅋㅋ 타잔ㅇㅣ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단 , 영뱀부는 어떤거에용?   단이, young bamboo 를 짤라줬다. ㅋㅋㅋ

이거 먹을수 있냐고 물으니 , um... 파씨불 (possible) - 단이 젤 좋아하는 말 ㅋ     즉석에서 껍질을 까준당. ㅎㅎ

새끼 뱀부를 잡아먹는 보아 ㅋㅋ 피부 아직도 안좋다..... ㅠㅠ..

two cups.

데 드렁큰타이거의 "발라버려"가 나왔다.
단!!! 한국음악 안에 단이 있어요!! 하고  이어폰을 주니 빵터지는 단!!! 오 ~ 진짜네? ㅋㅋㅋㅋ

" 단~단~단~다다단~ 발라버려~   단 단다다다단 ~ 발라버려 ㅋㅋ"

바위틈으로 꿋꿋하게 예쁘게 자란 꽃.

꽃과 잎을 좋아하는 나에게 단은 늘.. 예쁜 아이가 보이면 나를 불러 보여줬다. " 보아~~~여기!!"


단이 준 stone.

어느덧 시누와가 다와간다...

시누와에 도착했다. 

시누와가 뷰포인트라는데.. 두번다 못봤다. 자욱한 안개~~~ 그치만 자욱한 안개속에서도 얻을건 있다.
배추도사 무도사에 나오는  구름속 높은 산 위에 있는 기분이랄까?
김치... 한국인들을 위한것 같은데 크게 먹고싶은 느낌은 없당. ㅋㅋㅋㅋ

시누와 에서..

잃어버린 동생을 찾은 언니..

시누와 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은 언니..

우린 시누와에서 일단 목만 축이기로 했당. ㅎㅎ 촘롱의 맛있다는 초코케익을 점심으로 먹기위햇!! ㅎㅎ

산길에 버팔로들이 왓다리 갓다리 하길래  롯지에서 파는 밀크는 당연히 리얼인줄 알고, 맨날 이것만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설탕이 있었다.  헉!!!!!!!!!!!!! " 단 이거 리얼밀크 아니에요?"   " 웅.. 파우더~"  헐...............ㅠㅠㅠㅠㅠ
실망한 나에게 단이 리얼있는곳에 데려가 주겠다고 했다.   ㅠㅠㅠㅠㅠㅠ 잉..

비가 여전히 많이 내렸고, 시누와-촘롱-지누단다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계단길임을 알기에 심적부담까지 더해져 발걸음이 무거웠다.


뱀부쯤 갔을때 등산길에 단이 부케플라워라며 보여준꽃이 그리워졌다.
"단 ~ 부케플라워 어딧어요 이쯤 아니였나?"  "응 시누와 가면 있어...보여줄게" 라고 약속한 단이,
부케플라워를 한아름 따다 주었다. 특별한 꽃이여서 그런지 더욱 예뻤고, 이렇게 받은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인생의 마지막 부케는 아니겠지... -_ ㅠ  흑흑..      요즘 점점 시집과 멀어지는 느낌이다. ㅋㅋ

시누와 지나 촘롱가기전 롯지엔  아주 어린 이쁜며느리가 있다.  화장을 안해도 빛이나는 외모.. ㄷㄷㄷ 

시아버지와. 손주    손주를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손에 안으시곤 연신 허허허허. 손주가 너무 귀엽다고 하니 정말 사람이 지을수 있는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어주셨다... 

행복한 미소를 지나니 죽음의 길이 시작된다... -_-;

계단이 정말 무시무시하다.  풀로간다면 지누-촘롱-시누와 해서 계단만 5시간쯤 걸릴거다.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토나와

지칠대로 다 지치고 초코케익집은 보이지 않고 그곳이그곳같은데  길은또있고 진짜 미친고 환장하고 펄쩍뛰겠다.
근육통과 감기.. 또... 또,,,,,
엥? 뒤에 누군가가 있다.     유유자적  ...... 아니 당신은?????

뱀부 롯지 사장님이셨다. ㅋㅋㅋㅋㅋ
촘롱에서 오너회의가 있다며  아주 가뿐하게 동네 뒷산오르듯이 이........ 계단을 오르셨던 사장님............
나 힘들어서 헉헉헥헥흑흑악악 하며 올라올때, 옆에 아저씨랑 노가리까드시면서 사뿐히 계단을 오르셨던 사장님.......
롯지 금액 조정 회의란다.  그래서 내가  올리지 마시라고 안됀다고!! 말했당.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허허허허 웃는 사장님ㅋ

앞으로 여러분이 롯지를 싸게 이용하실수있는건 제 덕이에용ㅋㅋㅋ 막이래 ㅋㅋㅋ


사장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예쁜꽃을 준비한 여인들~~
나는 시큼 죽죽한 냄새가 났는데,, 이 언니들은 향긋한 꽃 내음이 났다. ㅎㅎ


만신창이가 된 보아...  근육통에 감기에 몸살에 정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였다.
하지만 단이 준 부케꽃은 지켰다는 ㅋㅋ 히히~

맛있는 치킨 햄버거~ ㅋㅋ

단이 잊지 않고 챙겨준 리얼밀크
단이 여기는 별로라구 그래도 먹어볼래?해서 오케이 했눈뎅,
여러번 다려야 구수한 맛이나고 비린내가 사라지는데 대충만든 이분은 정말 비렷다 ㅡㅡ;;;

밥을 다 먹고 지누단다로 출발하는데 몇발자국 가지도 못해서 근육통이 온몸을 눌렀다.
지누단다까지 계속 계단인데 더이상 갈수 없다.....  시간은 아직 4시도 채 안되었는데 우린 어쩔수 없이 촘롱에서 숙박하기로했다.
미안해요. 단.... 언니........

백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 단에게 사장님과의 쇼부를 부탁했다. ㅋㅋㅋㅋ
정말 다죽어가는 속에 오로지 백쑥백쑥.... ㅋㅋㅋㅋㅋ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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